BAFTA에서 최고 영화로 선정된 'Conclave'의 돌풍
'콘클레이브'(Conclave)가 런던 로열 페스티벌 홀에서 열린 영국 아카데미 영화상(BAFTA)에서 최고의 영화상을 수상하며 주목받고 있다. 랄프 파인즈가 주연하고 에드워드 버거가 감독한 이 영화는 새로운 교황 선출 과정을 다루는 스릴러로, 최우수 편집상, 최우수 각색 시나리오상, 최우수 영국 영화상을 포함한 총 4개의 상을 받았다.
'콘클레이브'는 이번 수상으로 인해 다른 주목받는 경쟁작들을 제쳤다. 이 영화는 러시아 재벌의 아들과 결혼하는 이국적인 무용수를 다룬 션 베이커의 드라마 '아노라'와, 홀로코스트 이후 미국에서 삶을 새롭게 시작하는 유대인 건축가를 그린 브래디 코벳의 '더 브루털리스트'를 눌렀다. 또한 밥 딜런의 전기를 바탕으로 한 '어 컴플릿 언노운'과 '에밀리아 페레즈'를 제쳤다. '콘클레이브'는 이전에 골든 글로브에서 최우수 각본상을 받았으나 큰 수상 경력이 없었다.
영국 아카데미 영화상에서의 두드러진 성과는 3월 2일 예정된 아카데미 시상식으로 이어지는 도약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두 시상식의 투표 기관이 상당히 겹치기 때문이다. 최우수 영화상 발표 시 캐스트와 제작진은 놀란 표정을 감추지 못했으며, 영화에서 수녀 역을 맡은 이사벨라 로셀리니는 버거 감독의 수상 소감 동안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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