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불가리아에서 러시아산 원자로 구매 승인
우크라이나 의회는 정부가 불가리아에서 사용되지 않은 러시아 제조의 원자로 두 대를 최소 6억 달러에 구매하도록 허용하는 법안을 승인했다. 이 원자로는 우크라이나 서부의 흐멜니츠키 원자력 발전소에 설치될 예정이며, 정부는 이 원자로들이 러시아의 공격으로 손상된 전력망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이 프로젝트는 높은 비용과 긴 설치 기간 때문에 비판을 받고 있다.
에너지 및 반부패 전문가들, 자금 활용 방법에 의문 제기
에너지 전문가와 반부패 운동가들은 이 자금이 무기 조달이나 다른 즉각적인 에너지 회복 해결책에 쓰이는 것이 더 낫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특히, 이 프로젝트가 우크라이나 에너지부와 구매를 감독하는 국영 기업들에 얽힌 부패 사건의 역사 때문에 자금 세탁을 쉽게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이 원자로 구매 프로젝트는 키이우의 외교 및 정치적 논의의 중심에 자리 잡고 있으며, 에너지 인프라 재건, 자원 할당, 부패 문제 해결과 관련된 중대한 도전과제를 부각시키고 있다.
최근의 의회 투표에서 39명의 의원이 구매에 반대했으나, 261명이 찬성표를 던졌다는 점에서 이 같은 논란을 방증하고 있다.
출처 : 원문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