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식 위기 한 섬의 온라인 부활

Qikiqtaruk의 북극 문화유산, 기후 변화로 위기 직면

증가하는 산사태와 영구동토 해빙으로 역사적 보호 노력

캐나다의 Qikiqtaruk(Herschel Island)에 위치한 북극 문화유산들이 기후 변화로 인해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다. 이 지역에서는 최근 기후 변화로 인한 산사태, 영구동토층의 해빙, 그리고 홍수 등이 빈번해지면서 유적지가 사라질 위험이 커지고 있다. 이를 보존하기 위해 캐나다 과학자들은 가상현실 카메라, 3D 모델, 디지털 아카이브를 활용해 섬의 역사와 문화를 기록하고 있다.

2023년 8월, 영구동토층이 녹아내리면서 발생한 산사태는 섬의 지형을 변화시켰다. 이 섬은 이누비알루이트의 구전 역사와 깊이 연관되어 있으며, 천 년 이상 중요한 사냥 및 어로 지역으로 이용되어 왔다. 1800년대 후반 고래잡이가 도입되면서 이를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건축물들이 세워졌다.

북극 지역은 지구 평균보다 네 배 빠르게 온난화가 진행되고 있어, 홍수와 침식이 점점 더 심각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과학자들은 레이저 데이터 포인트를 활용해 섬의 건축물들을 정밀하게 디지털 아카이브로 제작하고 있다. 이 디지털 작업은 Qikiqtaruk의 유산을 디지털 형태로 보존함으로써, 역사적인 유적지를 물리적으로 잃더라도 공동체 구성원들이 문화 유산과 연결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와 같은 디지털 보존 작업 외에도, 이누비알루이트 공동체의 참여를 중심으로 과거의 부당함을 인정하고, 문화 보존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노력이 지속되고 있다. 이는 기후 변화로 인한 도전에 직면하여 문화적 유산을 지키기 위한 중요한 한걸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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