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표범 보존 위협 증가
급증하는 사냥과 중태 위기의 표범
최근 파키스탄에서 표범의 살해 사례가 급증하면서 보존에 위협을 주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표범은 멸종위기종으로 분류되며, 최근 몇 년간 표범 사냥이 현저히 증가했다는 보존학자들의 보고가 이어지고 있다. 미공개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5년간 45마리의 표범이 살해된 것으로 드러났으며, 이는 이전 12년간과 동일한 숫자다. 다수의 살해 사건은 보고조차 되지 않고 있다.
표범 사냥의 주된 이유는 귀중한 털이지만, 대부분은 사람이나 가축에 대한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이루어진다. 급속한 산림 벌채로 인해 파키스탄의 산림 면적은 5% 이하로 줄어들었으며, 이로 인해 표범들이 인간 거주 지역에 더 가까이 다가오게 되었다. 이로 인해 2000년대부터 인간과 표범 간의 갈등이 심화되었으며, 인명 피해도 발생했다.
특히 여성들은 물과 장작을 구하기 위해 숲을 드나들어야 하므로 표범 공격에 더 높은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이러한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한 인식 프로그램이 시행되고 있지만, 가축에 대한 표범의 공격은 여전히 빈번하여 농민들에게 경제적 손실을 가져오고 있다.
환경 보호 운동가들은 야생 동물 공격 피해자에 대한 적절한 정부 보상 체계의 부족을 강조했다. 일부 주 정부에서는 보상을 제공하지만, 관료주의적 절차가 번잡하고 많은 사람들이 지원을 받지 못할 수도 있다.
정부 예산이 자연재해에 치중됨에 따라 인간-야생 동물 갈등에 대한 자금이 제한되어 있다. 표범 살해가 억제되지 않으면 표범 개체 수가 심각하게 감소할 위험이 있다. 현재 파키스탄에는 몇백 마리의 야생 표범만이 남아 있으며, 도시 근처에 서식하는 표범은 특히 더 큰 위협에 직면해 있다. 심지어 이슬라마바드에도 소수의 표범이 살고 있다.
마르갈라 생태 복원 센터에는 어미를 잃은 새끼 표범들이 보호되고 있지만, 이들이 다시 야생으로 돌아갈 가능성은 미미하다. 이는 어미와의 조기 분리가 원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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