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수백만 명 지원 중단 결정

트럼프 행정부, '인도적 활동' 차단하며 글로벌 원조 중단

세계 최대의 원조 기관으로부터 세계 최빈국으로 흘러가던 원조가 중단되었다. 2,000만 명 이상에게 H.I.V. 약물을 공급하던 조직망, 기아 아동을 위한 영양 보충제, 난민과 폭력 피해 여성, 고아 지원 등 다양한 원조 활동이 포함돼 있었다.

그러나 이제 이러한 지원망이 무너지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90일간 외국 원조를 동결했으며, 미국 국제개발처(USAID)의 인력을 5% 수준으로 축소할 계획이다. 전쟁과 경제 위기로 인해 다른 정부나 자선단체들이 이 부족분을 메우기 어려우며, 수혜국은 부채로 인해 자체적으로 상황을 관리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러한 변화는 대형 조직도 타격을 피할 수 없게 만든다. 25명 이상의 구호 활동가와 전직 USAID 직원들과의 인터뷰에 따르면, 시스템이 대혼란에 빠졌다고 한다. H.I.V. 예방 기관 AVAC의 소장인 미첼 워렌은 "단 하나의 블록을 빼내면 전체가 무너진다"고 설명했다. 그의 조직은 자금의 38%를 USAID에 의존하고 있다.

워렌은 "미국뿐만 아니라 USAID가 활동하는 수십 개국에 걸쳐 모든 직원, 기관 기억, 신뢰와 자신감을 잃게 됐다"며 "몇 십 년에 걸쳐 쌓아온 것을 불과 2주 만에 파괴했다"고 비판했다.

직원이 10명에 불과한 작은 조직들은 폐쇄되었고, 중간 규모의 조직은 직원의 최고 80%까지 임시 해고했다. 대형 조직들, 특히 USAID 자금의 최대 수혜자인 Catholic Relief Services와 FHI 360 같은 기관도 대규모 해고나 임시 휴직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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