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네타냐후에게 생명줄 제공

네타냐후, 워싱턴 방문 종료 후 돌아오다

이스라엘의 벤자민 네타냐후 총리는 대규모 학살 사건이 발생한 지 16개월 만에 워싱턴 방문 일정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서 귀국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2기 임기 동안 백악관을 방문한 첫 외국 지도자로서 특별한 대우를 받았다.

방문이 주요 현안에 미친 영향은 아직 불분명하다. 이에는 인질 및 휴전 협정, 이란의 핵 위협, 미국의 이스라엘 군사 지원 등이 포함된다. 그러나 한 가지는 분명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네타냐후 정부에 귀중한 지원을 제공했다.

가자 지구 관련 트럼프 제안 논란

방문 전에는 트럼프가 네타냐후에게 휴전 협정의 2단계에 동의하도록 압박할지,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정상화를 위해 팔레스타인 국가 수립 가능성에 동의할지가 주목되었다. 하지만 트럼프는 가자 지구의 팔레스타인 인구를 이주시키고, 그 지역을 미국이 개발하는 '중동의 리비에라'로 만들겠다는 제안을 내놓았다. 이는 네타냐후 정부의 극우 정치적 문제를 해결하는 데도 기여할 수 있는 제안이었고, 일부 극우 정치인에게 환영받았다.

극우 성향의 정치인들은 네타냐후 연립 정부의 안정성을 위협해 왔다. 특히 재정부 장관 베자렐 스모트리치는 전쟁이 성급히 끝나면 정부를 떠나겠다고 밝혔었고, 이타마르 벤-그비르 또한 휴전 협정에 반발해 국가안보 장관직을 사퇴했으나, 현재는 복귀를 계획 중에 있다.

서안지구 합병 결정 대기 중

회담 후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서안지구 합병 지원 여부를 4주 이내에 결정하겠다고 밝혀, 네타냐후에게 또 다른 정치적 득점 기회를 제공했다. 이는 그의 극우 지지 기반을 더욱 견고히 다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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