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인질, 극적인 구출 후 심경 밝혀
최근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휴전 합의에 따라 여러 이스라엘 인질들이 풀려나면서 그들이 겪었던 고통스러운 경험들이 조금씩 드러나고 있다. 나마 레비, 카리나 아리에브, 아감 베르거, 리리 알바그, 다니엘라 길보아 등 풀려난 인질들은 중앙 이스라엘의 병원에서 열린 음악 공연에 참여하며 벅찬 감정을 표출했다.
인질 생활을 마친 도론 스타인브레처는 15개월 넘게 하마스에 잡혀 있던 경험 이후 다시는 분홍색 옷을 입지 않겠다고 결심했다. 그녀는 인질 영상에서 연한 장미색 스웨트셔츠를 입었던 과거를 떠올리며, 석방 후 밝은 자홍색 트레이닝복을 입고 창백한 모습을 보였다.
그녀는 카메라 앞에 다시 앉게 되어 어려운 기억이 되살아났지만, 자신이 괜찮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가족과 지지자들이 인질 석방을 위해 부단히 노력한 가운데 1월 19일부터 휴전 협상에 따라 16명의 이스라엘인이 석방되었고, 이들은 자신의 경험을 영상과 소셜 미디어를 통해 공유하고 있다. 그들은 자신들의 석방을 위해 힘써준 사람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모든 인질이 석방될 때까지 포기하지 말 것을 호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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