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전기차 판매량 최고 기록 달성

중고 전기차 판매 증가, 가격 하락 영향

지난해 영국에서 중고 전기차 판매가 기록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자동차 제조업협회(SMMT)에 따르면, 2024년 중고차 총 판매량은 전년 대비 5.5% 증가한 760만 대였다. 특히 중고 전기차는 188,382대가 판매되어 전년 대비 57.4%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전체 중고차 시장의 2.5%를 차지한다.

전기차 가격 하락, 소비자 선택 폭 넓어져

테슬라 모델 3와 기아 e-Niro 등 인기 모델의 가격이 하락하며 휘발유 차와 유사한 가격대를 형성하게 되었다. Energy & Climate Intelligence Unit의 콜린 워커는 중고 전기차의 가격경쟁력이 향상된 점을 주목하며, 더 많은 소비자들이 전기차를 선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고차 구매자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검정색이 가장 인기 있는 색상으로 남아 있으며, 소형차가 가장 많이 판매되는 차종이다.

전기차 반향 일으키는 중고차 시장

AA Cars의 제임스 호스킹은 중고차 시장이 성장하고 있으며, 특히 전기 및 하이브리드 차량의 진입으로 구매자들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지난해 영국에서 전기차 신차 판매도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195만 대 중 5분의 1이 전기차로, 이는 2023년 16.5%에서 증가한 수치다. SUV는 더 큰 배터리를 수용할 수 있어 슈퍼미니를 처음으로 앞질렀다.

정부의 친환경 정책과 중고 시장의 중요성

영국의 EV 판매는 이산화탄소 배출 감소를 목표로 하는 제로 배출 차량(ZEV) 정책에 힘입어 급증했다. 정부는 2030년까지 신차의 80%, 신밴의 70%를 제로 배출 차량으로 전환할 계획이지만 글로벌 수요 감소로 인해 정책 완화를 준비 중이다. 워커는 중고차 시장이 전체 차량 판매의 80%를 차지하며, EV를 소유함으로써 절약할 수 있는 기회를 더 많은 가정에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의 성장은 공급에 달려 있으며, ZEV 정책은 전기차로의 전환을 촉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출처 : 원문 보러가기

댓글 달기

위로 스크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