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로 컬렉션을 변모시킨 작가 별세

개념 예술가 라더포드 창, 45세로 별세

라더포드 창, 개념 예술가이자 비틀즈의 "White Album"을 3,400장 이상 모은 것으로 유명한 그는 1월 24일 맨해튼 자택에서 향년 45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그는 이러한 앨범을 통해 문화적 유물의 노화를 탐구하였다. 그의 설치 미술작품 "We Buy White Albums"는 2013년 맨해튼의 리세스 갤러리에서 공개되었다. 창의 또 다른 프로젝트로는 만 개의 동전을 녹여 하나의 구리 블록을 만드는 작업이 있었다. 이 작품을 통해 그는 돈의 가치를 탐구했다.

그의 작품은 장난스러움과 집착적인 성향을 반영했다. "Andy Forever" 프로젝트에서는 홍콩 영화 배우 유덕화의 사망 장면을 모아 27분짜리 영상으로 편집했다. "Dead Air"라는 비디오에서는 2003년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국정연설에서 모든 단어를 삭제하고, 일시정지와 박수만 남긴 버전을 선보였다. 또한, 2004년 뉴욕타임스의 첫 페이지를 알파벳 순서로 재정렬해 요다의 독특한 말투를 연상시키는 텍스트를 만들기도 했다.

그의 여동생 다니엘 창은 그를 집착적이지만 질서정연한 사람으로 묘사했다. 그의 아파트는 무엇 하나 어지럽혀진 것이 없이 깔끔했고, 광범위하게 수집을 하면서도 질서를 유지했다. 그의 설치 작품들은 주로 음반 가게의 형태를 띠며, 앨범들과 턴테이블을 갖추고 음악을 재생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출처 : 원문 보러가기

댓글 달기

위로 스크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