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보험사 지난해 5850억 지급 기록

영국, 기후 변화로 인한 보험금 지급 급증

작년 영국에서 발생한 기상 이변으로 인해 보험사들이 기록적인 금액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보험협회(ABI)는 지난해 폭우와 폭풍으로 인한 주택 및 소유물 피해액이 5억8500만 파운드에 달했다고 보고했다. 이는 2022년 기록을 7700만 파운드 초과한 수치이며 2023년보다 1억2700만 파운드 증가했다.

기후 변화로 인한 폭풍 빈도 증가

2023-24년 폭풍 시즌 동안 12개의 이름이 붙은 폭풍이 발생해 2015-16년 이후 가장 많은 폭풍이 기록되었다. 영국 기상청은 기후 변화가 이러한 폭풍의 빈도와 강도를 증가시켰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심각한 기상 현상에 노출된 지역의 보험료가 상승하고 있으며, 영국에서도 건물 및 내용물 보험의 평균 가격이 2023년 대비 55파운드(16%) 상승해 2024년에는 395파운드로 나타났다.

홍수 방어 및 유지보수 강조

보험업계는 기후 위험 지역에서의 건축을 피할 것을 권장하고 있으며, 영국 보험협회는 건설 기준에서 기후 회복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정부의 홍수 방어 및 유지보수에 대한 투자를 촉구하고 있다. 영국 정부는 향후 2년간 홍수 방어 비용을 26억5000만 파운드로 증가시킬 계획이지만, 보험협회는 2026년부터 연간 최소 10억 파운드의 일관된 자금 지원을 요구하고 있다.

사업체도 극심한 기상 조건에 영향 받아

극심한 날씨는 사업체에도 영향을 미쳤다. 보험업계는 연말의 마지막 분기에 기상 관련 피해 및 사업 중단으로 인해 1억200만 파운드를 지급했으며, 이는 이전 분기 대비 7%, 2023년 4분기 대비 16%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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