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놀이터 밑에서 발견된 150개 이상의 2차대전 폭탄

제2차 세계대전 연습 폭탄, 놀이터 아래에서 발견

잉글랜드 북부의 한 어린이 놀이터에서 제2차 세계대전 연습 폭탄 175개 이상이 발견됐다. 이 폭탄들은 노섬벌랜드의 울러에 위치한 스콧츠 파크 놀이터를 개조하는 공사 중에 발견됐다. 비록 훈련용 연습 폭탄이지만, 여전히 화약이 있어 위험할 수 있다.

이상한 물체가 처음 발견된 것은 1월 14일이었다. 그 다음 날 공사 인부들은 두 번째 폭탄을 발견했다. 이에 따라 지역 당국은 브림스톤 사이트 인베스티게이션이라는 민간 폭발물 처리 회사를 연락해 현장 조사를 요청했다. 당초 이틀 동안의 조사를 예상했으나, 실제로는 훨씬 더 큰 규모의 발견이었다. 첫날에만 브림스톤은 65개의 연습 폭탄과 연막탄을 추가로 발견했다. 다음날, 그들은 90개의 폭탄을 더 찾아 제거했다.

발견된 폭탄들은 퓨즈와 내용물이 그대로 유지되어 여전히 위험할 수 있다. 공원의 절반가량은 폭탄이 제거됐으나, 추가 폭탄이 남아 있을 가능성도 있다. 공원은 옛 철도 옆에 위치해 있어, 철도에서 버려진 고철까지 안전 여부를 확인하며 느리게 진행되고 있다. 울러는 과거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홈가드의 훈련 장소였다.

국방부 대변인은 1월에 현장을 두 차례 방문해 초기 발견 폭탄을 처리했다고 밝혔다. 울러 교구의회는 현장이 안전하다는 선언이 내려지면 4월에 공사가 재개되기를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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