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벨라루스 관계 개선 신호 탄생
미국 정부가 벨라루스와 관계 개선을 위해 중책 외교관을 파견하며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습니다. 벨라루스는 러시아의 가장 가까운 동맹국 중 하나로, 오랜 시간 서방 세계로부터 비판을 받아왔던 국가입니다.
미국 고위 외교관은 자동차를 이용해 조용히 벨라루스로 입국, 대통령 알렉산더 루카셴코와 그가 이끄는 KGB 보안기관의 수장과 만남을 가졌습니다. 이는 5년 만에 진행된 미국 국무부 고위관료와 루카셴코 간의 최초 회담으로, 양국 간 얼어붙은 관계가 풀리는 의미 있는 전환점이 될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미국의 비밀스러운 방문은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의 긴 전화 통화 하루 뒤, 벨라루스 수도 민스크에서 이루어졌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은 억압적인 정책과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서방으로부터 외면받았던 지도자들과의 관계를 개선하려는 뜻을 보였습니다.
루카셴코와의 회담 후, 미국 부차관보 크리스토퍼 W. 스미스와 두 명의 미국 관리들은 자동차로 리투아니아 국경 인근 마을로 이동했습니다. 그곳에서는 벨라루스 KGB의 협력으로 수감되어 있던 미국인과 벨라루스 정치범 두 명이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어둠이 내린 후, 미국 관리들과 석방된 인물들은 리투아니아 수도 빌니우스로 돌아갔습니다. 스미스는 빌니우스 주재 미국 대사관 앞에서 이번 임무를 '특별 작전'이라고 부르며 성공적인 마무리와 석방을 "큰 승리"로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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