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 학습자 운동과 여당 지지자 간 충돌
방글라데시는 물러난 전 정부 수반 셰이크 하시나의 지지자들과 학생 운동 세력 간의 폭력 사태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 학생 운동은 8월에 셰이크 하시나 전 총리를 무너뜨린 배경을 가지고 있다. 최근 폭력 사태는 하시나측의 정당인 아와미 연맹이 그녀가 인도를 통해 학생과 시민에게 연설한다는 소식을 발표하면서 시작됐다. 학생 운동자들은 그녀의 연설이 또 다른 폭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학생들 수천 명이 셰이크 하시나의 아버지이자 방글라데시 독립의 상징이었던 셰이크 무지부르 라만의 전 주거지였던 박물관을 파괴하고 방화했다. 충돌은 3일 동안 계속되었고, 결국 무함마드 유누스가 이끄는 임시 정부가 경찰과 준군사력을 동원하는 '작전 데빌 헌트'를 시작해 상황을 진정시켰다.
하시나의 실시간 연설 이후, 그녀는 부친의 희생과 자신의 재임기간 동안 국가의 발전을 상기시키며 지지자들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이에 따라 시위대와 아와미 연맹 지지자 간 또다시 충돌이 발생했다. 최근 폭력이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 1,300명 이상의 사람들이 체포됐으며, 대부분이 아와미 연맹 지원자들이다. 한편, 임시 정부는 하시나당의 금지를 목표로 삼고 있으며, 아와미 연맹은 영향력을 회복하기 위해 학생 단체의 테러리스트화를 경고하며 시위 계획을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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