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종이 개의 건강과 행동에 미치는 영향
매년 수천 마리의 개들이 웨스트민스터 켄넬 클럽 도그 쇼에 참여하며 엄격한 견종 기준을 충족시키려 노력한다. 인간은 오랜 역사를 통해 늑대에서 진화한 개를 다양한 형태로 개조해왔다. 약 1만 년 전부터 북극 지방의 사람들은 선택적 교배를 통해 썰매견을 육성, 추운 환경에서도 무거운 짐을 오래 끌 수 있는 개체들을 개발해왔다. 시간이 지나면서 다양한 역할에 맞춘 개들이 탄생했다.
역사적으로 개의 번식에서 가장 중요시되었던 것은 능력이었다. 하지만 19세기 빅토리아 시기에 들어와서는 상황이 달라졌다. 당시의 개 애호가들은 기존의 견종을 체계화하고 새로운 견종을 발명하는데 주력했다. 단순히 작업 능력을 지닌 개 이상으로, 그들은 "완벽한 신체적 표본"을 만들고자 했다. 견종 클럽은 정확히 포인터나 불도그가 어떻게 보여야 하는지를 명시하는 기준을 만들어냈다. 이러한 기준에 부합하는 개체들을 공식 견종으로 등록하고 그들을 이용해 번식을 통해 같은 종류의 개체를 계속 만들어내었다. 이를 통해 각 견종은 점점 더 유전적 고립을 겪게 되었다.
사람의 경우, 신체적 외형은 여러 다른 유전자에 의해 구성되며, 각각의 유전자는 일반적으로 작은 영향을 미친다. 이를 통해 개의 견종 기준도 복잡한 유전적 요인으로 설명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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