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자금 지원 소셜 네트워크 운영 종료

미국 기업 'v-Fluence', 환경 건강 운동가 프로파일링 논란 속 운영 중단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 본사를 두고 있는 v-Fluence라는 기업이 운영을 중단했다. 이는 환경 건강 운동가들로부터의 반발 때문으로, v-Fluence는 비공개 포털 웹사이트를 통해 음식 및 환경 건강 운동가들의 비밀 프로파일링을 진행해 왔던 것이 밝혀졌다. 이 웹사이트는 500명이 넘는 운동가, 과학자, 정치인의 폄하 정보와 주거 주소를 포함한 개인 정보를 제공했다. 이 활동은 미국 납세자의 세금을 사용해 부분적으로 자금이 지원됐다.

가디언 등 언론 보도를 통해 이 사실이 공개되자, 프로파일링 대상자들은 분노하며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일부는 이러한 프로파일링이 자신의 경력에 미치는 영향을 우려했다. v-Fluence의 창립자인 제이 번은 법조계와 활동가들의 괴롭힘이 문제의 원인이라며 이를 '비방 캠페인'이라고 주장했다.

v-Fluence는 이전에 대형 농약 제조업체들과 협력해 '정보 수집' 및 '위험 커뮤니케이션' 등의 서비스를 제공해왔으며, 그 중 한 고객인 Syngenta는 자사 제품이 파킨슨병을 유발할 수 있다는 혐의로 소송에 직면해 있다. 이러한 v-Fluence의 법적 관계 역시 그들의 관행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프로파일링 포털은 아프리카와 아시아에서 GM 작물의 수용을 촉진하기 위한 정부 계약의 일환이었다. 조사가 진행된 후, v-Fluence는 법률 사무소에 유럽연합의 데이터 보호 규정을 위반했는지 검토를 맡겼으며, 그 결과 프로필 삭제를 권고받았다.

법률 전문가들은 이러한 데이터베이스의 유지 필요성에 회의적이며, 이는 합법적인 연구 목적이 아니라 반대파를 괴롭히기 위한 것이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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