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두로, 칠레에서 살인 지시 의혹

체포된 베네수엘라 군 장교, 콘크리트 속 시신 발견

베네수엘라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의 정권이 유지되기 위해 암살과 같은 극단적인 방법을 사용한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칠레 당국은 콘크리트로 감싸인 로널드 오헤다의 시신을 발견한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 이 32세의 전 베네수엘라 군 장교이자 정치적 반체제 인사는 칠레에서 망명을 신청한 상태였으며, 마두로 정권에 반대해 음모를 꾸미려 했던 인물이다. 마두로 대통령은 그를 반역자로 낙인 찍었다.

오전 3시경, 칠레 경찰 복장을 한 세 남성이 그의 아파트로 들어가 그를 강제로 데려간 후 9일 뒤 시신이 콘크리트 속에 묻힌 채 발견되었다. 이 사건은 마두로 정부가 그를 암살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는 계기가 되었다. 그러나 마두로 정권은 이러한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이번 사건은 마두로 대통령이 자신의 권위주의 정권에 대한 위협을 제거하기 위한 노력을 더욱 강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로 해석되고 있다.

출처 : 원문 보러가기

댓글 달기

위로 스크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