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지구 휴전 곧 종료 협상 미진

휴전 연장 미정, 가자 지구의 향방은?

가자 지구에서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휴전이 종료를 앞두고 연장 합의에 실패하면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지난 1월 두 당사자가 6주 간의 휴전에 합의했을 때는 이를 계기로 더 길고 안정적인 휴전으로 발전할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다. 그러나 최근 서로 간에 휴전 조건 위반을 주장하면서 이러한 기대가 사라지고 있는 상황이다.

주말 동안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인질을 넘겨주기 전 공개적으로 활동을 벌인 점에 반발하여 몇 백 명의 팔레스타인 수감자 석방을 지연했다. 현재 휴전이 이번 주 일요일에 만료되기 전에 양측은 연장 협상을 시작하지 않은 상태다.

미국의 중동 특사인 스티브 위트코프는 새로운 휴전을 추진하기 위해 지역을 재방문할 계획을 밝혔다. 잠시 동안의 연장 가능성은 있으나, 전투 재개를 방지할 장기적인 합의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양측 모두 복잡한 사전 조건을 내세우고 있기 때문이다. 이스라엘 지도자들은 하마스가 가자 지구의 군사 및 정치적 힘을 잃어야만 전쟁을 끝내겠다고 강조하고 있다. 반면 하마스는 일부 시민 책임을 포기할 수 있다고 밝혔으나, 무장 해제에 대해서는 공개적으로 반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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